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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산업선 철도 설명회, 옥포역도 설치해달라

달성군 옥포읍 주민들이 14일 대구산업선철도사업 달성지역 주민 설명회 장소에서
달성군 옥포읍 주민들이 14일 대구산업선철도사업 달성지역 주민 설명회 장소에서 '옥포읍역' 설치를 주장하고 있다. 김성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14일 오후 2시 달성군 화원읍 달성유통센터에서 대구시, 달성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구산업선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작성에 따른 달성지역 주민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주민 설명회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주민들이 400여명이나 몰려 뜨거운 관심을 보인 가운데 코로나 19 방역 지침상 1, 2차로 나눠 실시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달성지역 주민들은 대구산업선 서재·세천역 신설에 이어 옥포·논공지역에 대한 역 추가설치, 구지국가산단 종점역 화물기지 조성문제, 달성군청역 위치선정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달성군 옥포읍 주민들은 설명회 현장에서 "대구산업철도 '옥포읍역' 추가설치를 강력히 요구한다"는 문구의 현수막을 들고 나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들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과 대구 산업선과 접선되는 환승역 설화명곡역과 달성군청역 사이의 구간의 거리가 무려 7km에 달한다. 이 두 역 사이에 '옥포읍역'이 설치돼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또한 현재 국토교통부가 계획중인 노선과는 다소 동떨어진 논공읍 상·하리지역 주민들도 마을인근으로 역사가 신설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논공읍 주민은 "현재 노선계획도상 신설될 달성군청역의 경우 위치가 아주 애매한 상태다. 국도 5호선 상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군청에 민원을 보러 갈 경우 좀 멀다. 민원인들을 위해 군청입구에 역이 바로 들어서야 한다"고 했다.

또한 달성군민운동장 주변에 들어서는 달성공단역에 대해서도 "주민들의 접근성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역을 설치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대구산업선 철도사업의 종점인 국가산단지역 주민들은 역 주변에 화물기지 설치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로선 대구산업선 철도사업은 화물이 아닌 여객중심으로 시행될 예정이고, 화물문제는 추후에 고려될 사항" 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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