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SM엔터테인먼트는 어제인 13일 버닝썬 사태 제보자 김상교 씨가 소녀시대 멤버 효연에게 공개 증언을 촉구한 것과 관련해 "효연은 사건과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상교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8년 11월 24일 'JM솔루션X버닝썬 파티' DJ 소녀시대 효연, 하나만 물어봅시다"라며 클럽 버닝썬에서 DJ를 하고 있는 효연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이어 "그날의 VVIP가 누구였는지 다 봤을 거 아니냐. 그날 마약에 취한 여배우가 누구인지, 나를 클럽 내에서 마약에 취해 폭행한 놈이 승리 친구 그 약쟁이가 맞는지 너네는 알거 아니냐"라며 "이제 슬슬 불어. 얼마 안 남았다"고 증언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효연은 당시 DJ 공연 섭외를 받고 공연을 했을 뿐이다. 해당 글과는 전혀 무관하다. 억측과 오해를 삼가해 주시기 바란다"고 언론 및 팬들 등에게 부탁했다.
▶김상교 씨는 당시 클럽 버닝썬 관계자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고, 이때 출동한 경찰이 피해자인 자신을 오히려 폭행한 데다 수사 역시 편파적으로 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사건 발생 2개월 뒤인 2019년 1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바 있다.
이후 경찰과 클럽 버닝썬 간 유착 논란에 이어 클럽을 통한 마약 공급 및 유통 문제 등의 의혹이 드러났다.
이어 가수 빅뱅 출신 승리의 성매매 알선 및 상습도박 혐의, 승리와 가수 정준영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혐의 등도 세상에 알려졌다. 김상교 씨 집단폭행 사건에서 촉발된,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이다.
이와 관련해 김상교 씨는 인스타그램에 "버닝썬 관련 연예인이 수십 명인 게 언젠가 밝혀질 건지, 아니면 제대로 불건 지는 너희들 선택이다. 승리 전역 날만 기다리고 있다"며 "메모장에 너희 명단 다 있다. 나한테 평생 시달릴지, 아는 거 하나씩 불고 사과하고 용서 받을지 지금부터 너희들 선택"이라며 버닝썬 게이트 관련 아직 알려지지 않은 연예인이 더 있다는 뉘앙스의 언급을 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추가 폭로가 나올 지 여부에도 시선이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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