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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고속도로 유료화, 휴게소 음식 포장판매만 가능…특별방역대책


추석 귀성이 시작된 29일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 안에서 취식이 금지된 가운데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칠곡휴게소 식당이 점심 시간임에도 한산한 모습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예상한 추석 연휴 하루 평균 고속도로 이용 차량 대수는 459만 여대로, 지난해 추석보다는 28%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추석 귀성이 시작된 29일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 안에서 취식이 금지된 가운데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칠곡휴게소 식당이 점심 시간임에도 한산한 모습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예상한 추석 연휴 하루 평균 고속도로 이용 차량 대수는 459만 여대로, 지난해 추석보다는 28%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정부는 15일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설연휴 특별 방역기간'(2.1∼14)을 정하고 지난해 추석 연휴 때 적용한 조치와 비슷한 방역 대책을 시행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설연휴 특별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명절마다 적용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혜택은 없어지고 통행료가 유료화 될 전망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음식은 포장판매만 허용하고 실내 취식은 금지한다. 혼잡안내 시스템을 운영해 혼잡도도 줄인다.

이동량 감소를 위해 철도 승차권은 창가 좌석만 판매하고, 연안 여객선의 승선 인원도 정원의 50% 수준으로 축소한다.

봉안 시설은 명절 전후로 약 1개월 동안(1월 넷째 주∼2월 넷째 주) 사전 예약제를 운용하도록 하고, 실내 음식물 섭취를 금지한다. 대신 온라인으로 추모·성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는 18일 시작한다.

요양병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 이상인 지역에서는 면회를 아예 금지하기로 했다.

국·공립 문화예술 시설은 사전 예약제로 수용 가능 인원의 30% 이하, 또는 좌석 두 칸 띄어 앉기를 지키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유료 시설은 명절 할인 혜택도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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