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주 월항농공단지 공장서 라텍스 2t 유출

하천따라 1㎞ 가량 흘러…임시 둑 설치하고 긴급 방제

16일 경북 성주군 월항면 월항농공단지 한 공장에서 라텍스 유출 사고가 발생, 하천으로 흘러들었다. 방제 당국이 하류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둑 설치작업을 하고 있다. 독자 제공
16일 경북 성주군 월항면 월항농공단지 한 공장에서 라텍스 유출 사고가 발생, 하천으로 흘러들었다. 방제 당국이 하류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둑 설치작업을 하고 있다. 독자 제공

16일 오전 10시 30분쯤 경북 성주군 월항면 월항농공단지 한 공장에서 라텍스 2t 가량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출된 라텍스는 공단 옆 하천을 따라 하류로 1㎞ 가량 흘러내려갔다.

라텍스는 다양한 식물체의 조직 손상부위에서 유출되는 단백질, 알칼로이드, 고무, 녹말, 당류를 포함하는 액체이며 이를 정제하여 천연고무 등을 만드는 원료물질이다.

신고를 접수한 방제 당국은 굴삭기를 동원, 하류로의 확산방지를 위한 임시 둑을 설치하고 유출된 라텍스를 긴급 회수했다. 또 현장 방제 작업을 지속 시행해 2차 오염 방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사고는 배관 동파가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해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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