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케빈 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셋째 날 9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통산 5승을 정조준했다. 김시우는 순위를 끌어올리며 새해 첫 '톱10' 가능성을 밝혔다.
케빈 나는 17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소니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중간합계 16언더파 194타로 호아킨 니만(칠레)과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케빈 나는 이날 9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올라선 브렌던 스틸(미국·18언더파 192타)을 두 타 차로 추격했다.
2019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까지 PGA 투어 통산 4승을 보유한 케빈 나는 약 1년 3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할 기회를 맞이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가 공동 23위(11언더파 199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 공동 35위에 그쳤던 김시우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 10계단 이상 순위를 끌어올리며 '톱10'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와는 7타 차, 공동 9위와는 3타 차다.
지난 2008년 소니오픈 우승자이자 2라운드에 공동 15위로 선전했던 최경주는 3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공동 39위(합계 9언더파 201타)로 내려앉았다. 이경훈은 4언더파로 선전, 최경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우승 후보로 꼽힌 임성재는 3라운드서 2타를 줄였지만 합계 6언더파 204타로 공동 60위에 머물렀다.
댓글 많은 뉴스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野, '줄탄핵'으로 이득보나…장동혁 "친야성향 변호사 일감 의심, 혈세 4.6억 사용"
尹공약 '금호강 르네상스' 국비 확보 빨간불…2029년 완공 차질 불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