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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또 역사를 쓰다…亞 첫 EPL 공격포인트 100

셰필드전 1도움…3골 더하면 아시아선수 EPL 한시즌 최다골 신기원

18일 영국 셰필드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셰필드의 골키퍼 에런 램즈데일과 볼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영국 셰필드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셰필드의 골키퍼 에런 램즈데일과 볼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도움 1개를 보태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번째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손흥민은 18일 영국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시즌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전반 5분 코너킥으로 세르주 오리에의 선제골을 도왔다.

정규리그 6번째 도움(12골)으로, 2015~2016시즌 토트넘 입단 후 리그 100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통산 178경기 65골 35도움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등 각종 컵대회를 포함하면 이번 시즌 9번째 도움(16골)이 된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 손흥민은 11골 10도움으로 아시안 선수 최초 EPL 한 시즌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또 이번 시즌에는 지난 2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17라운드에서 토트넘 입단 후 통산 100호골 넣어 1882년 창단한 토트넘 구단 역사상 18번째로 100골 고지를 밟음과 동시에 비 영국 아일랜드 국적 선수로는 최초의 100골 클럽에 가입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6일 브렌트포드와의 리그컵 준결승에서 넣은 골로 유럽 무대 통산 150골 고지를 밟았다. 이 역시 아시아 선수 역사상 유럽 무대 최다골이다.

유럽 최상위 리그로 분류되는 EPL에서의 이같은 업적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성공 신화를 쓴 박지성(19골 21도움)을 훌쩍 뛰어넘는 '대기록' 행진이다. 손흥민은 2019년 11월 한국 축구 전설인 차범근 전 감독의 한국인 유럽 무대 공식전 최다골(121골)까지 돌파한 상황이다.

손흥민의 다음 목표는 자신이 보유 중인 아시아 선수 EPL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14골)을 넘어서는 것이다. 3골만 더하면 이 기록 역시 완성되는 데 이제 시즌이 반환점을 돌아 또하나의 '역사'는 예약된 상태나 마찬가지다.

기대해볼만한 기록은 아시아 선수 최초의 EPL 득점왕. 이에 대한 도전은 현재 진행형으로 손흥민은 득점 선두인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13골)을 바짝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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