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대구 최초로 대학입시 전문가를 공무원으로 채용해 지역내 입시생들의 진로·진학상담을 해주는 '대학입시 지원관 제도'가 시행 2년째를 맞아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 6일 마감된 올해 대입 수시모집 결과 달성군내 고교에서 한 해 평균 5, 6명에 달하던 서울대 합격생수가 올해 11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작년도에 첫 졸업생을 배출한 비슬고의 경우 올해 서울대 2명을 포함해 서울지역 상위권 대학에 21명이 합격하는 놀라운 실적을 거뒀다.
또 화원고는 서울대 등 수도권 대학에 27명, 경북대 22명을 포함해 지방 거점 국립대에 57명이 합격한데 이어 대원고도 서울대 등 수도권 대학 22명, 의예과 2명, 교대 9명과 지방 국립대에 62명이 합격했다.
달성군은 지난 2019년 8월 대구교육청 및 하이스터디 입시 컨설팅 강사 등 10년 경력의 대입 컨설턴트로 상담과 현장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대입지원관 공무원(7급 상당)으로 채용, 교육청소년과에 배치했다.
대입지원관은 지역내 고교를 대상으로 권역별 입시설명회, 진로진학 컨설팅, 수시·정시모집 원서전략 상담, 자기소개서 작성 지원, 대입제도 분석 및 대학별 전략 연구 등 각종 대입 관련 업무를 맡아왔다.
또 대구교육청 및 달성교육지원청 등 관련 기관과의 협업모델을 개발하고, 지역내 고교 진로진학담당 교사들과 상호 정보를 교류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대입지원관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교실로 찾아가는 작은설명회'와 요일별로 다사읍, 화원읍, 현풍읍을 순회하는 1대 1 맞춤 대입 심층 상담을 실시해 호평을 받았다.
올해 수시모집 대비에서도 모의평가 분석을 통한 대학 및 학과별 합격권 분석, 자기소개서 작성과 논술시험에 대비한 첨삭 지도, 수시모집의 평가 방법과 학생의 학습 이력에 따른 개인별 맞춤형 심층 상담을 실시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인구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달성군은 맞춤형 교육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앞으로도 경쟁력을 갖춘 대학진학 전문가를 통해 성공적인 진학사례를 창출하는 선진 교육환경을 꾸준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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