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미술 작가이자 미디어 아티스트인 이설애 작가가 첫 온라인 개인전을 가진다.
이설애 작가는 지난달 30일부터 전시회 '미래몽시'를 온라인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전생 연구가 쳇 스노(Chet Snow)의 저서 '집단미래몽시(Mass Dreams of the Future)'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전시회는 "운명은 마음이 만들어내며 우리가 경험하는 객관적 현실 또한 인류의 집단기억으로부터 만들어진다"는 책의 주제를 재해석했다. 전시는 이달 31일까지 계속된다.
쳇 스노는 이 책에서 인류의 기억을 미래로 확장해 '인류가 집단적으로 지어내는 미래'를 그려놨다. 이설애 작가는 갑자기 들어닥친 팬데믹 상황 속에서 미래를 알고자 하는 인류의 욕망을 쳇 스노의 방향에 맞춰 자신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이번 전시회는 세종시문화재단의 청년예술가육성사업 일환이다.

이설애 작가는 경기대 환경조각학과를 나와 홍익대 조소과를 거쳤다. 그는 신화와 과학, 주술과 기술 사이를 오가는 데에 집중하는 작가다. 주요 개인전으로 Open Out(Space xx, 서울, 2020), 현묘/Interstella(팔레드서울, 서울, 201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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