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이하 경북도향)은 2021년 공연 콘셉트를 '코로나 시대, 멈추지 않고 문화예술로 소통하다'로 정했다.
경북도향은 2월 18일 신년음악회(구미문화예술회관)를 시작으로 도내 23개 시군에서 연간 10여 회 정기공연을 펼친다. 공연 때마다 다양한 레퍼토리로 클래식 마니아 및 도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충족시켜줄 방침이다.
경북도향은 4월과 5월, 7월에 아르헨티나의 세계적인 탱고 음악 작곡가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 기념 시리즈 음악회를 잇따라 선보인다. 또 시군 교육지원청과 함께 도내 청소년들을 위한 소규모 앙상블 공연 'Tok! Talk! 클래식', 시군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하는 '펀! 펀! 클래식', 타시도 예술단체와의 상생을 위한 문화·예술 교류 공연인 '상생음악회'를 진행한다.
경북도향은 또한 위로와 행복이 필요한 현지를 찾아 공연을 갖는 '찾아가는 힐링 음악회'도 연다. 군장병과 가족을 위한 '군부대음악회'를 비롯해 병원, 의료진 가족을 위한 '의료진을 위한 음악회', '경찰관 및 소방관을 위한 출근길 음악회',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음악회'를 열어 그들을 위로한다.
11월에는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와 칠곡에서 열리는 '평화음악회'에 초청을 받아 참가한다. 경북도향은 지난해 10월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에 참가해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11번' 을 연주해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경북도향은 코로나19로 인한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권과 재택근무에 따른 집콕 생활의 무료함을 달래주기 위해 유튜브 채널 '경상북도 도립예술단 TV' 운영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백진현 경북도향 상임지휘자는 "코로나19로 문화예술계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그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생소한 경험을 하고 있다"며 "경북도향은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고 더욱 도민과 문화예술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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