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국회의원(대구 수성을)이 "조국-추미애-박범계 현 정권 법무부장관 라인 중 누가 가장 Worst(나쁘냐)?"를 묻는 질문에 "셋 다 똑같다. 법무부장관 감들이 아니죠. 문 정권 들어 법무부장관은 아무나 하는 자리가 되어 버렸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15일(금) TV매일신문 [미녀와 야수] '토크 2021' 녹화에서 현 정권을 강하게 질타하며, "지난 4년 동안 '쇼하는 것은 참 많이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4년 내내 쇼만하고 있다. A4 용지 없으면 무슨 말도 못한다. 외교사절과도 A4용지 들고 이야기하는 그런 나라"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 대통령 케이스를 보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미지 정치 또는 쇼만 하는 그런 정치에 더 이상 속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가장 기뻤던 순간과 속상했던 일을 묻자, "4월 총선에서 당선돼 대구에서 정치를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된 것에 대구시민들에게 감사드리고, 가슴 아팠던 것은 주호영 원내대표가 내 복당을 반대했을 때"라고 답했다.

'본인(모래시계 검사)과 윤석열 중 누가 더 강골 검사냐'는 질문에는 "저는 평검사를 하면서 윗분들이 반대하는, 못하게 하는 수사를 강행했다. 윤 총장은 전 검찰의 힘을 모아서 수사하는데, 우선 객관적인 환경이 다르다"고 즉답을 피했다.
제1야당 국민의 힘 지도부를 향해서는 "장외투쟁은 커녕 장내투장도 안 한다"며 "야당이 야성을 회복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인정을 안 해준다. 야당은 숫자로 하는 게 아니라 절박함, 절실함, 투쟁성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홍 의원은 '눈썹 문신'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솔직한 답변을 하는 등 가벼운 신변잡기 질문에 대해서도 재치와 순발력을 발휘했다. '토크 2021' 〈1편〉 20일(수) 오후, 〈2편〉 22일(금) 오후에 유튜브 매일신문(TV매일신문)을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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