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도시 울진은 군민 전체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일체감 속에 군민의 안전 강화와 재산권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효과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1년을 맞아 울진군의 지난 한 해를 되돌아 보고 일상 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올 한 해를 전망해 본다.
◆펜데믹 위기와 발빠른 대응
울진군은 지난해 3월 29일 첫 해외입국 확진자가 발생한 후 11월 26일 지역감염 확진자가 나올 때까지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했다. 올해 1월 18일 현재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서지역인 울릉군을 제외한 경북도내에서 유일한 1명대 확진비율을 보인다.
울진군은 지난해 1월 국내 확진자가 발생하자 즉각 '울진군재난안전 대책본부'(본부장 울진군수)를 구성, 신속한 비상관리체계에 돌입했다.
민관군 합동으로 터미널, 재래시장을 비롯해 취약한 다중이용 시설에 대해 철저한 방역과 소독을 실시했다.
또 사회복지시설의 예방적 코호트 격리시설 지정·운영, 해외 입국자 및 접촉자 격리시설 운영, 매주 금요일 '클린 & 안심 울진' 일제 소독의 날 지정·운영, 마스크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발동, 고위험시설 주기적 진단검사 등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유흥·단란주점 집합금지, 종교시설 비대면 예배, 노래방, PC방 등 방역 취약시설 및 사업장 현장 지도·점검, 공공이용시설 임시휴관 조치 등 생활 방역에도 최선을 다했다.
특히 전찬걸 군수는 위기 상황마다 담화문 및 호소문을 통해 군민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
민간에서도 사랑의 마스크를 제작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생, 복지시설 종사자에 지원하고, 기부금 및 방역물품도 기탁하는 등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민생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이동제한에 따라 소상인이 어려워지고 내수경기가 침체되는 등 지역경제가 점점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에 울진군은 불요불급한 예산을 조정해 군비 50억원의 재원을 확보, 전 군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울진사랑카드로 지급했다.
지난 1년간 4회차에 걸쳐 전 군민 또는 위기가구 대상 총 8만776가구 246억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공설시장사용료 3개월분 66% 감면, 상·하수도요금 3개월분 50% 감면, 소상공인 경제회복비 3천10개소 15억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1천924개소 5억원 지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사업 확대를 했다.
또 농업인 농기계임대료 50% 감면, 울진사랑카드 발행 및 사용에 따른 캐시백 58억원 지원 등 군자체 예산을 과감히 투입, 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특히 민간에서는 착한 임대료 릴레이 운동을 벌여 어려움에 처한 154개의 사업장이 혜택을 보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2021년은 일상 회복과 도약의 해
2021년은 '군민과 함께 여는 미래울진'이라는 군정 운영 방향 아래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한다.
먼저 2월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가칭)을 조만간에 발족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병행하는 투트랙 행정을 펼쳐 군민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코로나19와의 긴 싸움에서 군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지역경제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지만, 울진군은 넘어지지 않고 코로나19를 이겨낼 것"이라며 "올해는 이전의 평범한 일상을 되찾고 힘찬 새로운 도약이 이뤄지도록 군민들과 함께 희망의 한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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