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확진자의 동거가족 거쳐 n차 감염까지…대구 15명, 경북 9명 확진

대구 신규감염 15명 중 10명이 지인·가족 접촉 통해 확진
가족 중 한명 감염돼 일가족 전원 감염시키는 사례 이어져

19일 오후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의료진들이 근무에 투입하기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19일 오후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의료진들이 근무에 투입하기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동거가족과 직장 동료 등 지인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이 n차 감염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집단감염으로 인한 추가 확진세는 잦아들었지만, 일상에서 접촉이 불가피한 관계를 통해 추가 전파가 이뤄지는 것이다.

19일 0시 기준 대구의 신규 지역감염 15명(해외 입국 제외) 중 확진자 접촉 감염 10명은 대부분 가족이나 직장 동료 간 전파로 확인됐다.

특히 일가족 4명이 한꺼번에 감염된 사례가 전날에 연이어 발생했다. 가족 구성원 중 최초 확진자는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달서구 소재 노래방 관련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감염됐다. 이렇게 가족 구성원 중 1명이 감염되자, 함께 사는 배우자와 자녀, 손자 등 일가족 4명이 줄줄이 추가 확진된 것이다.

요양시설발 n차 감염도 나왔다. 매주 실시하는 요양시설 종사자에 대한 전수검사 과정에서 남구 한 요양원의 사회복지사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어 사회복지사의 동거가족이 확진됐다. 동거가족 중 한 명과 접촉한 확진자도 추가로 나왔다.

달서구 소재 소기업 직원의 직장동료도 추가 감염됐다. 업체는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종사자 7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했고, 추가 감염자 2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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