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EBS1 '딥 임팩트' 1월 24일 오후 1시 30분

혜성과 지구의 충돌 임박해 폭파 계획 세우지만 실패로… 재난 상황 속 인간애 표현

EBS1 TV 일요시네마 '딥 임팩트'가 1월 24일(일) 오후 1시 30분에 방송된다.

혜성과 지구의 충돌로 인류 종말을 담아낸 재난 영화임에도 인간애를 저버리지 않은 작품이다. 14세 소년 리오 비더만(일라이저 우드 분)은 우연히 지구와의 충돌 궤도에 진입한 혜성을 발견하게 된다. 또 한 사람, 재무 장관의 뒷조사를 하던 제니 러너(티아 레오니) 기자도 이 사실을 알아낸다.

미국 정부는 혜성을 파괴하기 위해 우주선 메시아호를 제작해 2개월 뒤 우주로 쏠 계획을 세운다. 메시아호의 지휘를 맡은 전역 우주 비행사 키니(로버트 듀발 분)는 아무도 다가가 본 적 없는 혜성을 폭파하여 궤도를 변경하라는 임무를 받는다.

전 세계가 메시아에 주목하지만 폭파 계획은 실패한다. 두 개로 갈라진 혜성은 시간차를 두고 지구로 다가오는 상황이다. 대통령은 소수의 인원이라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지하 벙커로의 이주 계획을 다시 발표한다.

리오는 혜성의 존재를 알린 공으로 신변을 보장받고 짝사랑하던 소녀 사라를 살리기 위해 그녀와 결혼한다. 제니 역시 생존 가능자로 분류되었지만 아이가 있는 선배에게 자신의 자리를 양보하고 아버지와 함께 의연하게 죽음을 맞으려 한다.

영화는 의학 드라마 'ER'을 연출한 미미 레더 감독의 작품이다. 의욕적인 여성 기자의 활약, 신뢰할 만한 흑인 대통령, 센세이셔널한 혜성의 최초 발견자가 14세 소년이라는 점 등 의식적으로 평등한 인물 설정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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