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안동대의 공공의대 신설에 대해 지역주민 86%가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대는 최근 경북 북부지역의 공공의대 신설을 위한 '안동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했다. 용역 연구는 서울대 산학협력단에서 수행했다.
이날 보고회는 ▷경북권역 공공의료 현황 ▷경상북도 진료권 현황 분석 ▷안동대학교 현황 및 역량 ▷지역주민 요구도 조사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용역 결과 경북은 인구 1천명당 의사수가 1.37명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서울 2.9명, 전국 2.05명)을 보였다. 전국 어느 지역보다 공공의료 인력 양성과 공공병원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경북 북부지역은 중증·응급의료 제공의 사각지대로 경북 남부지역(포항, 경주)과 의료이용 및 건강수준의 격차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지역주민의 86%가 공공의대 설립을 지지하고, 83%가 안동에 설립되길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동대 의과대학은 메디컬콤플렉스(신도청)-바이오산업단지와 클러스터를 구축, 연계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권순태 안동대 총장은 "우리 대학에 의과대학이 설립되면 지역사회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 안동대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긍정적 역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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