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주상무 주장을 맡아 팀의 K리그1 역대 최고 성적을 이끌며 K리그1 베스트11에 뽑인 권경원이 새로운 연고지 경북 김천에서 맞이할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권경원은 21일 구단을 통해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즐겁게 훈련하고 있다. 코치진과 원팀이 돼 강한 김천상무를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국군체육부대 상무 축구단은 지난해를 끝으로 경북 상주와의 연고지 계약이 끝나면서 김천에 새 둥지를 틀고 '김천상무FC'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4위라는 호성적을 거뒀으나 연고지 이전에 따라 2021시즌은 2부리그로 돌아가 다시 승격을 향한 치열한 경쟁에 뛰어든다.
다음 달 초 확정될 신병 선수들은 김천의 재승격 도전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승현(울산), 구성윤(대구), 조규성(전북)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서류 전형을 통과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권경원은 "상무는 누구나 올 수 있지만, 아무나 올 수 있는 곳도 아니다. 들어올 모든 선수가 기대된다"며 "우리는 첫 경기만 보고 준비하고 있고 그 다음 두 번째 경기에 집중하고 매 경기 성실하게 준비해 시즌을 치러나가는 게 가장 큰 목표다"고 시즌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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