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진 출신 고 유영국 화백 작품 7억3천만원에 낙찰

1989년 작 'Work' 120호 추상화…케이옥션 올 첫 메이저 미술 경매

유영국 화백의
유영국 화백의 'Work', 130.3×193.9cm (120호), 캔버스에 유채, 1989

경북 울진 죽변 출신의 추상화 거장인 고 유영국(1916~2002) 화백의 작품 'Work'가 20일 케이옥션이 주최한 올해 첫 메이저 미술 경매시장에서 최고가인 7억3천만원에 낙찰됐다.

유영국의 1989년 작 'Work'는 120호 크기의 추상화로, 유 화백 고유의 소재인 산을 선명한 색채를 사용해 붉은색의 변주와 보라·녹색의 사용이 뛰어난 작품이다. 유 화백은 주로 울진의 자연을 모티브로 작품 활동을 했다.

그는 1938년 제2회 자유미술전 최고상, 1976년 대한민국 예술원상, 1984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및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교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이런 소식에 울진 군민들은 "울진 출신인 유영국 화백의 작품이 올해 최고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너무 자랑스럽다"면서 "그의 서거 20주기를 앞두고 울진에서 그를 기리는 일에 적극 나서야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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