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광역시의사회 코로나19 백서 발간

지난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였던 D방역의 주역인 대구시의사회의 코로나19 백서가 발간됐다. 대구시의사회 제공
지난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였던 D방역의 주역인 대구시의사회의 코로나19 백서가 발간됐다. 대구시의사회 제공

대구광역시의사회는 지난해 코로나19가 대구에서 발생하면서부터 확산을 막을 때까지 100일간의 이야기를 담은 코로나19 백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 백서는 지난해 2월 18일 31번 확진자가 발생하면서부터 시작된 대구시의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대구시의사회가 활동한 기록을 ▷코로나19 100일의 전쟁 ▷전장을 함께한 이들 ▷코로나19 기억의 공유 ▷남겨진 숙제와 새로운 준비 등 4개의 파트로 나눠 기록했다.

그때 당시 대구의 코로나19 확산이 얼마나 심각했는지와 함께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초유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의료진들이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짜내 직접 구축한 드라이브스루, 확진자 전화상담, 생활치료센터 설치 등의 D방역이 체계를 갖춰간 과정을 세세하게 담았다.

지난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였던 D방역의 주역인 대구시의사회의 코로나19 백서가 발간됐다. 대구시의사회 제공
지난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였던 D방역의 주역인 대구시의사회의 코로나19 백서가 발간됐다. 대구시의사회 제공

대구시의사회는 이번 백서 발간에 대해 "이 책은 대구시를 덮친 미증유의 의료 재난 극복의 역사서이며 동시에 자기 성찰의 기록으로, 대구시의사회 회원들의 뜻을 모아 만든 징비록이다"고 밝혔다. 이번 백서가 의료 재난 사태가 또다시 우리에게 닥쳐왔을 때 현재의 부족함을 다시 되돌아보고 세밀하게 보완하여 미래에 닥쳐올지 모르는 또 다른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백서에는 의료봉사에 참여한 의사 한 명 한 명의 이름과 전국 각지에서 물품 등을 보내 아낌없는 지지를 보낸 후원자들의 내역을 모두 실었다. 이성구 대구시의사회장은 "지난해 2월 25일부터 4월 9일까지 코로나19 현장에서 자원봉사한 의사 373명과 본회로 성금과 물품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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