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추가됐다고 주한미군 사령부가 21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한국에 거주하다가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다.
용산 미군기지 방문 이력이 있는 미 국방부 소속 군무원, 다른 국방부 직원의 배우자 등 2명과 군산 미군기지에 소속된 장병 등이다. 나머지 확진자 7명은 이달 6일에서 20일 사이 미 정부 전세기 혹은 민간 항공편을 이용해 한국에 입국한 주한미군 관계자들이다.
확진자 가운데 5명은 입국 직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명은 의무격리 해제 전 받은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최근 들어 해외 입국자나 한국 거주 중인 인원 등 사례를 불문하고 주한미군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어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날 기준 주한미군 관련 전체 누적 확진자는 646명으로 늘었다. 이는 한국군 누적 확진자(21일 10시 현재 540명)도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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