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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 안·입국자' 불문…주한미군 확진자 10명 늘어

주한미군 전체 누적 646명, 한국군 누적 확진자보다 많아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용산 미군기지에 내려진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용산 미군기지에 내려진 '자택 대기령'이 24일까지 연장됐다. 주한미군은 20일 현재 진행 중인 용산 기지 코로나19 집단감염 역학조사를 고려해 애초 19일까지 내려졌던 용산 기지에 대한 '자택 대기령'을 24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미군기지. 연합뉴스

주한미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추가됐다고 주한미군 사령부가 21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한국에 거주하다가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다.

용산 미군기지 방문 이력이 있는 미 국방부 소속 군무원, 다른 국방부 직원의 배우자 등 2명과 군산 미군기지에 소속된 장병 등이다. 나머지 확진자 7명은 이달 6일에서 20일 사이 미 정부 전세기 혹은 민간 항공편을 이용해 한국에 입국한 주한미군 관계자들이다.

확진자 가운데 5명은 입국 직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명은 의무격리 해제 전 받은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최근 들어 해외 입국자나 한국 거주 중인 인원 등 사례를 불문하고 주한미군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어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날 기준 주한미군 관련 전체 누적 확진자는 646명으로 늘었다. 이는 한국군 누적 확진자(21일 10시 현재 540명)도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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