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간장게장집에서 '밥풀이 나왔다'는 허위 방송으로 논란이 된 유튜버 하얀트리가 "식당 점주와 해당 사건을 원만히 해결했다"며 점주를 만난 근황을 공개했다.
유튜버 하얀트리는 21일 '간장게장 사장님을 만나고왔습니다'라는 제목의 1분 53초 분량의 영상을 올리고 식당 점주와 재회한 일을 전했다.
영상에서 하얀트리는 "제가 잠적을 하고 잠수를 한 것이 아니라 제 잘못으로 일어난 이 사건을 해결하고자 해당 식당을 여러 번 방문했다"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장님께서 많이 베풀어주셔서 사건이 잘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영상 전에도 몇 번 만나 뵈었지만 여러분께 인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점주에게 직접 고개 숙여 사과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았다.
점주는 영상 말미에서 "지난 일은 잊고 앞으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하얀트리는 "사장님의 용서로 끝이 아니라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 많은 부분을 이야기해왔고 앞으로 하나씩 해결하고자 한다"며 "제 무지함과 부족함이 있었고 앞으로는 지나치게 단점을 지적하는 영상이나 식당에 피해가 가는 영상은 조심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얀트리는 향후 이어갈 기부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번 일로서 저의 부족함과 무지함을 많이 느껴서 작은 프로젝트를 하려고 한다"며 "앞으로 촬영한 음식에 대한 식사한 가격만큼 기부를 하려 한다. 소액으로 천천히 꾸준히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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