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올해 주민 주도 관광사업체 육성에 본격 나선다. 민간 주도형 관광생태계 구축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관광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현재 관광사업체 육성 사업으로 ▷관광두레지역협력사업 ▷스타관광벤처육성 ▷체험관광상품개발 ▷문화여행기획전문가육성 등 4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140여 개의 주민사업체를 발굴했으며, 7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관광두레지역협력사업'은 2019년 처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올해까지도 매년 국비를 지원받고 있다. 이 사업은 주민공동체 기반의 지속가능한 관광사업체 창업과 육성이 주된 목적이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법인체를 만들어 숙박, 식음, 기념품, 주민여행, 체험 등 관광사업을 경영하도록 돕고 있다.
특히 관광두레PD가 주민사업체의 창업 준비부터 창업 이후 수익 창출까지 지속적인 컨설팅과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해 주고 있다. 현재 경북도에는 청송, 봉화 등 12개 시군에서 12명의 관광두레PD가 활동 중이다.
'경북투어마스터(체험관광상품)사업'은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상품화, 판로까지 개척하는 경북형 대표 관광브랜드다. 언택트(Untact) 시대의 개별 관광트렌드에 발맞춰 경북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체험관광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우선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체험상품에 대해서는 '경북투어마스터' 상품으로 인증간판을 받는다. 이와 함께 체험관광 온라인 관광플랫폼(O.T.A) 및 여행사 연계를 통한 상품 판매, 판촉 프로모션 지원, SNS 홍보,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 1대 1 맞춤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미 20개 체험관광상품을 선정해 상품화를 진행한데 이어 올해 총 60개 상품을 뽑아 사업 육성을 도울 예정이다.

'경북스타관광벤처사업'은 관광기업뿐 아니라 사업 지원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수도권 중심으로 발달하고 있는 관광스타트 기업들을 경북으로 이끄는 등 우수한 사업아이템을 경북관광에 도입하는 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기업은 사업화 지원금 1천500만원,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등을 통한 법률 및 회계 등 경영교육, 국내 홍보·마케팅, 관광벤처 간 네트워킹 기회, 온라인 관광플랫폼과 연계한 판로개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 받는다.
현재까지 참신한 관광벤처기업의 30여 개 사업 아이템이 경북을 무대로 사업화가 완료됐거나 진행 중에 있다.
'경상북도 문화여행 기획전문가사업'은 경북형 관광두레시스템을 조기에 정착시키고 자생력 있는 관광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여행 전문가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포항시, 안동시, 의성군, 영덕군, 청도군 등 5개 지역에 문화기획전문가 5명을 선발,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지금까지 31개의 주민사업체를 직접 발굴했으며 7개 사업체의 법인화를 완료했다. 또 12개 사업체의 법인화를 준비 중에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은 지역의 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주민 주도 관광사업체 육성이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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