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해체설, 소속사 RBW "솔라·문별 재계약 완료, 휘인·화사 긍정적"

그룹 마마무. RBW제공

그룹 '마마무'가 아이돌 7년차 징크스를 깨고 완전체의 모습을 계속 유지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RBW가 마마무의 재계약 관련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22일 마마무 소속사 RBW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는 마마무 멤버들과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재계약을 논의 중인 상황이다. 아직 현 계약기간이 남아있으나 오랜 기간 믿고 함께해준 멤버들에게 심도 깊은 고민의 시간을 주고 싶었기에 일찍부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와 관련된 추측성 소문과 문의가 많아 공식적으로 진행 상황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솔라와 문별은 믿음과 기대를 바탕으로 재계약을 마쳤으며, 휘인과 화사도 긍정적으로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멤버들 모두 마마무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큰 만큼 긍정적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6월 'Mr.애매모호'로 데뷔한 마마무는 '피아노맨' '음오아예' '넌 is 뭔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고고베베'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고른 팬층을 확보했다.

또한, 4인 4색의 완벽한 라이브 실력을 갖춘 마마무 멤버들은 솔로 활동에서도 승승장구하며 K팝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마마무는 국내 최초로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 개인 솔로곡을 모두 진입시키는 등 성장을 거듭하며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라는 수식어를 꿰찼다.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마마무이지만 아이돌 그룹이 표준계약서에 따라 전속계약 7년이 끝난 뒤 재계약 과정에서 해체가 되는 경우가 많아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체설이 끊이지 않았다.

실제 마마무와 같은 시기에 데뷔한 JYP엔터테인먼트의 갓세븐(GOT7)은 멤버 전원이 재계약하지 않으며 소속사를 떠났다.

마마무 소속사가 재계약 기간을 한참 앞두고 진행상황을 공개한 것도 계속되는 해체설을 의식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김윤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