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널리 알리고, 지역 뮤지션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제3회 '대구를 노래하다' 공모전 대상 수상곡 '뚜두류공원'(리다), 최우수상 수상곡 '대구의 밤'(벙커) 2곡이 25일 각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다.
대구시에서 주관하고 대구시 남구에서 운영하는 대구음악창작소는 2019년 하반기에 연 세 번째 '대구를 노래하다' 공모전에서 2곡을 뽑아 음원을 제작했다.
명소, 추억, 향수 등 대구와 관련된 내용을 소재로 만든 출품작 가운데 대상 수상곡 뚜두류공원, 최우수상 수상곡 대구의 밤은 각각 전혀 다른 느낌의 멜로디와 가사로 고향 대구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 나간다.
해금 연주자로, 싱어송라이터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리다는 치맥페스티벌로 유명한 두류공원에서 친구들과 치맥 파티를 하던 추억을 떠올리며 소소한 행복을 노래한다.
밝고 경쾌한 어쿠스틱 기타 반주에 부드러운 음색으로 '뚜두류두두'를 반복하는 후렴구까지 잔잔하게 속삭이는 리다의 음악에는 정겨움이 가득하다.
3인조 프로젝트 그룹 벙커는 음악 활동을 위해 무작정 서울로 떠난 뒤 극심한 '대구앓이'를 겪으며 보낸 일상을 노래와 랩으로 표현하며 향수와 그리움에 대한 기억을 전한다. 대구에서 '소셜멜로디' 대표로 청년 아티스트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듀서 이한솔이 R&B 보컬 이종원, 힙합 아티스트 이동준과 함께 고향에서 지루하다고 여긴 나날이 한참 뒤 소중한 순간이었음을 깨닫는 경험을 그렸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대중이 쉽게 따라 부르고 공감할 수 있는 '대구 노래'를 발굴하고 지역 뮤지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해마다 공모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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