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 사회복지학과 이재민(2년) 씨, 하태훈(4년) 씨가 대구시가 주최한 '대구형 배달앱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고상인 금상과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한 이재민 씨는 배달앱에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도입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배달앱에 '일정 기간 A 동네에서 치킨 판매량 100건 달성하기'와 같은 정기적인 프로젝트를 올리고, 프로젝트 성공 시 참여 업체는 보상금을 받는다. 이로써 지역 소상공인들은 경쟁이 아닌 상생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들은 프로젝트에 참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소비를 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는 아이디어이다.
동상을 수상한 하태훈 씨는 배달앱을 이용하며 지역 결식아동들에게 후원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시민들은 배달앱을 통해 음식 주문 시 '결식아동 후원하기' 버튼을 눌러 일정 금액을 기부하고, 업체는 이렇게 모인 후원금으로 월 한도액이 정해져 있는 결식아동들에게 원하는 음식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의 아이디어는 서류 심사를 거쳐 대구 시민 투표와 실무추진단 심사를 통해 선발됐다.
학생들을 지도한 엄태영 교수(사회복지학과)는 "이번 아이디어들은 문제 해결형 사회복지 전공수업에서 도출된 것으로,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이슈나 문제를 전공 및 교양 지식과 연결한다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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