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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규 확진자 15명…스크린골프장·격리병동·콜센터 관련 확산[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꺾인 모습을 보인 24일 오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2명이다. 연합뉴스

대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명 늘었다. 스크린골프연습장 관련 2명, 감염 경로 조사 중 6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6명, 해외입국 1명 등이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5명이 증가한 8천250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2명은 스크린골프연습장 관련이다. 업주가 확진된 데 이어 방문자와 방문자의 접촉자가 잇달아 확진됐다.

스크린골프연습장은 지난 1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7명(타지역 확진자 1명 포함)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했다. 확진자 가운데 골프장 이용자는 7명이고 이용자의 접촉자가 10명이다. 방역당국은 방문객 명단과 방문 신고 등을 통해 115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완료했다.

4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고 2명은 이들의 접촉자다.

감염경로 불상 확진자 중 1명은 코로나19 전담병원 격리병동 근무 간호사다. 지난달 24일 격리병동 로테이션 근무 전 실시한 진단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으나, 최근 일반병동 근무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격리병동 근무자 등 130여 명을 상대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6명은 집단감염이 아닌 일반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들 중 2명은 중구 모 보험사 콜센터 직원들이다. 같은 센터 직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추가 검사 과정에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이 콜센터 직원 124명을 상대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이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에서는 지난해도 집단 확진 사례가 나온 바 있다.

나머지 1명은 미국에서 입국 후 받은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노래 연습장 관련 확진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진단검사 실시 행정명령에 따라 유흥주점, 단란주점,노래연습장 방문자 및 종사자는 22일부터 28일까지 검사를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시는 전날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전 기독교 관련 비인가 교육시설에 대해서도 실태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경북대학교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확진자 1명이 폐렴 악화로 24일 오전 8시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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