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는 카카오M과 합병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탄생한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은 25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26일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에 대한 최종 승인을 거친 뒤 3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규 합병법인명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다. 매출 규모가 수천억원대인 카카오 자회사 간 대규모 합병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페이지 측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합병 의미를 부여했다.
양사는 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축적한 IP 비즈니스 역량과 플랫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강력한 시너지 창출을 목표했다.
이번 합병으로 인해 연결되는 자회사, 관계사만 50여개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엔터·콘텐츠 산업내 파트너들과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은 물론 원천 스토리 지식재산(IP) 확보를 위한 콘텐츠공급자(CP)부터 가수와 배우 등 아티스트, 음악·드라마·영화·공연의 기획·제작사에 이르기까지 엔터테인먼트 전 분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페이지는 "양사의 비즈니스 노하우와 역량, 그리고 밸류체인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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