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지역경제의 성장 전환과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LH가 수행하는 다양한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부터 LH 대구경북지역본부를 이끌고 있는 서남진 본부장은 "코로나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국민과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공공부문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과업을 완수하는 신축년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LH에서는 코로나 19로 타격을 입은 지역민생에 도움이 되고자 관내 임대주택 5만6천호에 대한 임대료 경감, 임대상가 임대료 할인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 직원 성금 모금을 통한 주거취약계층 생필품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여 주거복지를 견인했다.
이와함께 1조 8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고 경산대임지구 등 굵직한 공공주택사업에서부터 소규모 주택단지건설까지 지역내 사업들을 진행해 왔다.
서 본부장은 "올해는 총 1조 4천억 규모의 투자를 확정하고 이 중 5천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상반기 내 집행할 계획"이라며 "지역경기 활성화에 불쏘시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창 토지보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경산대임 공공주택지구(경산시 대평동 일원)와 대구연호 공공주택지구(대구시 수성구 연호동 일원)가 올해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어, 2022년부터는 총 1만4천호 규모의 주택을 관내에 추가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서 본부장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와 안정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전세가와 매매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저소득층, 신혼부부,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건설임대 공급물량 확대, 전세형 임대주택 공급, 매입임대사업 확대 등 주거안정 정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올해 공급예정인 건설임대주택은 관내 약 7천가구 규모로, 특히 전세난 해결을 위해 임대주택 공가를 전세형으로 전환해 공급하는 전세형 임대주택 약 1천500가구가 포함됐다.
건설임대주택으로 부족한 물량은 민간에서 주택을 매입해 공급하는, 매입임대사업을 활용하는 등 속도감 있게 적시·적소에 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아파트, 오피스텔, 다가구주택 등 2만5천호를 매입하고 3만5천호를 공급한다.
별도로 주거취약계층 대상 전세보증금을 저리로 지원하는 전세임대사업과 주택개보수사업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서 본부장은 정부에서 전략적으로 추진중인 한국판 뉴딜사업과 관련한 LH의 사업계획도 밝혔다. 노후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사업,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업무혁신, 빅데이터 활용 유지보수 시행 등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친환경 경제 전환으로의 시대흐름에 발맞춘다는 계획이다.
서 본부장은 "택지, 산업단지, 도심지 재생 등 다양한 사업유형의 후보지 발굴로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고 본부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기 위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함께 듣고 고민하는 현장과 참여가 있는 행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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