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보훈청(청장 박신한)은 22일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 독립유공자 고(故) 구영서 지사의 후손에게 대통령 표창을 전수했다.
구영서 지사는 1919년 4월 충남 공주군 정안면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한 공적으로 대통령 표창이 추서됐다.
지난해 순국선열의 날을 계기로 독립유공자로 포상됐으나 후손을 찾지 못해 포상을 전수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후손이 확인돼 포상 전수식이 개최됐다. 전수 대상자는 직계 후손 중 가장 연장자인 구이회(94) 씨이다.
박신한 대구지방보훈청장은 "국가보훈처는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 훈장을 전수하지 못한 독립유공자의 후손 찾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독립유공자의 명예를 드높이고 유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립운동에 참여한 공적으로 포상을 받은 독립유공자 중 후손 확인이 필요한 유공자 명단은 국가보훈처 홈페이지 공훈전자사료관의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에 게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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