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영식(경북 구미을) 국회의원은 '구미보 해체를 막아야 한다'고 25일 주장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보 문제를 전문가에 의한 과학적 접근이 아니라 전 정부의 적폐청산으로 단정짓고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며 "정부는 녹조·생태계 파괴 등 환경문제와 자연성 회복 등을 보 해체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 의원은 "정부는 무엇이 국민과 국익을 위한 것인지 정책의 우선순위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면서 "지역 농민들의 생존권은 물론 구미산업단지의 공업용수 공급에도 중요한 구미보 보존을 반드시 관철해 내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김 의원은 낙동강 유역의 8개 보(창녕함안보, 합천창녕보, 달성보, 강정고령보, 칠곡보, 구미보, 낙단보, 상주보) 지역 국회의원들과 '(가칭)낙동강보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보 해체를 막고, 풍족한 물 공급과 가뭄·홍수피해 예방, 관광 자원화 등 순기능을 살리면서 녹조 발생 등 환경문제 해소에도 공동으로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이달 18일 금강 세종보와 영산강 죽산보의 해체를 확정하고, 금강 공주보는 부분 해체, 백제보와 영산강 승촌보는 상시 개방으로 보 처리방안을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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