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종목단체장에게 듣는다] <3>오상식 대구롤러스포츠연맹 회장

"아시아·세계선수권 대회 유치, 꿈나무 선수 발굴 및 지원에 힘쓸 것"

제12대 대구롤러스포츠연맹 오상식 회장은
제12대 대구롤러스포츠연맹 오상식 회장은 "맡은 임기동안 유망주 발굴, 꿈나무선수 육성, 생활체육 활성화, 경기 및 훈련 인프라 확충 등에 노력하겠다고"다짐했다. 김우정 기자

"국제적인 롤러스포츠 대회를 대구에 유치해 지역과 스포츠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습니다."

제12대 대구롤러스포츠연맹 회장에 선임된 오상식(오름이앤지 대표이사) 회장은 대구가 롤러스포츠의 메카로서 우뚝 서기 위해 아시아선수권대회 및 세계선수권대회 유치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롤러스포츠연맹은 2년 주기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오는 2023년에, 매년 개회되는 세계선수권대회는 2024년에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밑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 회장은 "제18대 대한롤러스포츠연맹 회장이 된 최대식 대구롤러스포츠연맹 전임 회장과 임원 및 연맹 관계자 모두가 그간 아시아·세계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한 기틀을 닦아왔다"며 "반드시 결실을 맺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주춤하고 있지만 세계선수권대회는 2만여 명이 참여하는 축제다. 유치에 성공하면 대구의 관광 발전과 도시 위상도 같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구시체육회 등과는 대회 유치 필요성을 공감한 상태로 오 회장은 유치 가능성을 90%정도로 보고 있다.

다만, 대구에는 200m 전용트랙만 갖춰져 있어 국제대회 규격인 400m 트랙 경기장이 필요하다. 대구롤러스포츠연맹은 수성패밀리파크, 박주영경기장 등 트랙을 설치할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면서 관계 기관들과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오 회장은 "세계선수권대회 세계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신소영 선수와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최광호 선수 등이 대구시청팀 소속이고 대만, 중국, 일본 등의 선수들이 전지훈련지로 대구를 찾는 등 대구가 롤러스포츠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구에는 초교 4곳, 중·고교 6곳 등 총 10개 학교에서 롤러팀을 운영하고 있어 유소년부터 유망주를 키워내는 체계화된 선수 육성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오 회장은 "꿈나무선수 육성, 유망주 발굴,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후원사업과 인프라 확충에 더욱 매진하면서 동시에 생활체육을 통한 롤러스포츠의 저변 확대에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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