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라이온즈 외인 3인방 입국…"준비 됐다,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뷰캐넌, 가족과 함께 와 눈길…라이블리 "작년 부진 씻겠다"
피렐라"일본경험 살려 적응"…25일 입국, 자가격리 뒤 스프링캠프 합류

삼성라이온즈 에이스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가족 모두와 함께 입국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에이스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가족 모두와 함께 입국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싸울 준비 됐다.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도전하겠다,"

스프링캠프 참가로 본격적 담금질을 시작하는 삼성라이온즈 외인선수 3인방은 올 시즌 저마다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지난 25일 벤 라이블리, 호세 피렐라, 데이비드 뷰캐넌은 각각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2주간의 자가격리 후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지난 시즌 15승(7패) 평균자책점 3.45의 성적으로 KBO 데뷔 첫 해, 삼성의 에이스로 급부상한 뷰캐넌은 2년차 다승 도전에 나선다.

특히 올해 뷰캐넌은 지난해 11월 태어난 딸을 포함해 아내와 아들 등 가족 전체가 함께 한국으로 들어와 남다른 각오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7월 1일 SK전에서 임신한 아내와 아들을 고향으로 떠나보내야하는 상황에서 투혼의 완투승을 거둔 뒤 보인 눈물은 팬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었다.

뷰캐넌은 "겨울동안 아내와 함께 아이들을 돌보면서도 운동을 빠뜨린 적은 없다"며 "이번 캠프는 가족과 함께 있어 축복이다. 캠프를 가족과 함께 보내는 건 6년 만이다. 매일 가족을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캠프는 좋은 느낌이다. 이젠 집처럼 편안한 라팍(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경산에서 운동을 할 수 있고 두 군데 모두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덕분에 더 열심히, 효과적으로 시즌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삼성라이온즈 외인 투수 벤 라이블리(왼쪽)와 새 외인 타자 호세 피렐라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외인 투수 벤 라이블리(왼쪽)와 새 외인 타자 호세 피렐라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올해로 3년째 삼성과 동행하고 있는 라이블리는 지난 시즌의 부진함을 털어내고 반등하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2019 리그 중반에 영입된 라이블리는 KBO리그 첫 해 당시 완봉승을 포함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3.95의 준수한 성적으로 기대를 올렸지만 지난 시즌 6승 7패 평균자책점 4.26으로 부상과 함께 다소 부진했다.

그는 "몸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집중했다. 지난 시즌을 통해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해 싸울 준비가 됐다. 올 시즌은 느낌이 좋다"고 했다.

한국무대에 첫발을 내딛는 새 외인타자인 피렐라는 "작년 일본에서 뛴 경험으로 빠르게 리그에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에게 홈런을 기대하는 것을 잘 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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