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금호읍에서 도시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주민대피 문자가 발송되는 등 큰 혼잡이 빚어졌다.
25일 오후 6시6분쯤 금호읍 교대사거리 부근 도로 맨홀에서 도시가스 누출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영천시와 영천소방서는 차량통제 등 긴급조치와 함께 가용인력을 동원해 현장 수습에 나섰다.
또 오후 8시40분쯤에는 '반경 300m 이내 주민은 신속히 대피해 달라'는 안전 안내문자도 발송했다.

이번 사고는 대구 대성에너지에서 매립한 도시가스 배관이 노후되면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회사측은 "가스 누출과 관련한 안전작업을 하고 있다. 정확한 원인은 26일 오전중에 파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천소방서 관계자는 "대성에너지 긴급대응반이 출동해 가스 밸브를 급히 잠궜으나 내부에 남아있는 도시가스가 모두 배출되는데 2시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돼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고 했다.
영천시는 이날 오후 9시40분쯤 사고 수습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가스 누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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