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를 온라인 TV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미국 연예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지난 2001년부터 10년 동안 8편의 영화로 제작된 해리포터는 전 세계에 탄탄한 마니아층을 갖춘 시리즈다.
26일 할리우드리포터(hollywoodreporter)는 워너미디어 계열사인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HBO 맥스가 해리포터 영화를 만든 워너브러더스와 함께 해리포터의 TV 드라마 시리즈 제작을 검토 중이라고 HBO 맥스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기사 첫머리에 '아씨오, 해리포터 작가'라고 적은 할리우드리포터는 아직은 개발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배우와 작가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HBO 맥스 경영진이 해리포터 시리즈를 TV로 가져올 다양한 아이디어를 잠재적 작가들과 논의하고 있다고만 전했다.
아씨오(Accio)란 영화 속에서 멀리 떨어진 물체를 가져다주는 마법 주문을 뜻한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워너미디어의 가장 가장 가치 있는 재산 중 하나인 해리포터 세계를 확장하는 것은 HBO맥스와 워너브러더스의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해리포터 영화 시리즈는 워너브라더스 측에 70억달러(7조7천억원) 이상의 수익을 안겼고 워너브라더스는 시리즈 성공에 힘입어 프리퀄 격인 '신비한 동물 사전' 시리즈도 제작 중이다.
다만 해리포터 판권을 둘러싼 복잡한 권리문제는 풀어야 할 과제다. 할리우드리포트에 따르면 2016년 워너미디어와 계약한 'NBC유니버설'은 해리포터 시리즈에 대한 TV, 케이블, 스트리밍 방영권을 2025년 4월까지 가지고 있다.
워너브러더스와 HBO 맥스도 할리우드리포터에 성명을 보내 해리포터 TV 시리즈 제작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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