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획]신축년은 경북 한우의 해 <5> 안동비프

안동지역서 자란 송아지를 선별해 최고 환경에서 키워
안동시도 품질 유지위해 사료 첨가제 등 지원 중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송아지 중 우수한 형질을 따로 분류해 30개월 동안 세밀한 작업을 통해 사육하는 안동비프 사육농가의 모습. 안동봉화축협 제공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송아지 중 우수한 형질을 따로 분류해 30개월 동안 세밀한 작업을 통해 사육하는 안동비프 사육농가의 모습. 안동봉화축협 제공
안동비프 브랜드 로고
안동비프 브랜드 로고

갈비골목 등 한우로 유명한 경북 안동에서도 최고급 1등급 한우로 통하는 브랜드가 있다. 안동시와 안동봉화축협이 브랜드화한 '안동비프'가 그 주인공이다.

맑고 청정한 자연에서 자라난 1등급 한우 안동비프는 안동지역의 맑고 깨끗한 자연, 건강한 목초지에서 사육되는 건강한 한우만을 취급하고 있다.

태어나서 출하되기까지 철저한 위생과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사육하는 안동비프는 안정성이 검증된 1등급 한우 브랜드이다.

반만년 역사 동안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로 자리매김해온 유서 깊은 고장 안동에서는 전통과 예의범절 등 전 시민들이 지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 이 자긍심으로 어느 것 하나 소홀함 없이 노력과 정성을 다해 한우를 키워내다 보니 생산되는 품질도 훌륭하다.

안동지역은 예부터 소를 팔고 사는 집산지로 한우와 밀접한 고장이기도 하다.

경북 북부 내륙지역에서도 분지에 있는 안동은 밤과 낮의 일교차가 커 육질이 쫄깃한 한우를 생산하기에 알맞다. 공해가 없고 깨끗한 안동의 자연은 몸에 좋은 1등급 청정 한우를 키우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통하는 이유다.

이런 한우 중에서도 선별을 통해 송아지 단계서부터 집중 관리를 통해 재선별 과정까지 거쳐 생산하는 제품이 안동비프다.

안동비프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적고 육질이 연해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는 맛좋은 프리미엄 소고기로 안동을 넘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한다.

안동비프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적고 육질이 연해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한다. 안동봉화축협 제공
안동비프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적고 육질이 연해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한다. 안동봉화축협 제공

안동비프의 우수한 맛과 영양은 송아지때부터 결정된다. 안동비프의 브랜드 소가 되려면 우선 안동지역에서 태어난 송아지여야만 1차 자격조건을 통과한다.

그러나 안동에서 태어났다고 해 무조건 안동비프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한우개량단지 등록우 및 송아지 안정제 계약우에서 태어난 수송아지 중에서 우수한 형질의 송아지만을 선별해 경매시장을 통해 브랜드 회원농가에 입식시킨다. 생후 8~9개월령에 거세를 실시한 송아지에 대해서만 안동비프 브랜드 소로 인정하는 것이다.

안동비프는 기능성사료가 아닌 친환경적인 자연 사료만으로 사육한다. 소가 좋아하는 친환경적인 순수한 조사료에 충분한 일교차와 맑은 물, 그리고 깨끗한 공기가 어우러져 자연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생산 농가들도 안전하고 깨끗한 한우를 생산을 위해 노력 중이다. 친환경축산을 실천하는 안동비프 회원농가에서는 위생적으로 엄격하게 사양 관리되고 있으며 출하 12개월 전부터는 항생제를 첨가하지 않는 무항생제 사료를 급여해 소고기의 안정성을 지키고 있다.

안동시도 안동비프 브랜드의 품질 유지를 위해 생균제와 발효제 등 사료 첨가제 구입비를 절반 가량 지원하고 있고, 회원 농가 중 우수 한우 생산장려금(1+, 1++ 생산농가 대상)을 지급해 격려 중이다.

올해 안동비프 회원농가는 148곳으로 이는 해마다 안동봉화축협이 사육환경과 우량 송아지 입식 현황 등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쳐 심사하고 있다.

전형숙 안동봉화축협 조합장은 "최고급 한우 생산을 위해 우수한 형질의 송아지만을 키우는 것은 물론 30개월 동안 단계를 나눠 먹는 사료의 성분과 양을 세밀하게 조절하고 있다"며 "친환경적인 환경과 현대화된 시설에서 소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키우는 것도 좋은 품질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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