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시 송현동 사단부지 이전과 활용방안 정책토론회 열려

LG헬로비젼영남방송·지역공공정책연구원 공동 주관
행정·정치권, 국방부 접촉·설득으로 이전 성사시켜야

지역공공정책연구원은 25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지역공공정책연구원은 25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구, 36사단 부지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지역발전 정책토론회를 마련했다. 지역공공정책연구원 제공

안동역사 이전으로 생겨난 철도역사부지 활용방안과 함께 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던 송현동 군부대 이전과 부지 활용에 대한 시민사회 여론이 대두되고 있다.

25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는 지역공공정책연구원과 LG헬로비젼 영남방송은 공동으로 '구 36사단 부지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지역발전 정책토론회를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권영길 전 경상북도 보건건강국장, 엄재진 매일신문 기자, 원용길 시사저널 기자를 비롯해 지역공공정책연구원 이사장인 기화서 경안대학원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참석했다.

토론에 앞서 정소영 아나운서가 직접 사단부지 현장 앞에서 만난 시민들은 대부분 "사람이 몰리는 곳으로 만들어 달라. 사단 부지가 지역 경제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지역공공정책연구원은 25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지역공공정책연구원은 25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구, 36사단 부지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지역발전 정책토론회를 마련했다. 지역공공정책연구원 제공

엄재진 매일신문 기자는 부지 활용방안에 앞서 2009년 부대 축소 이후 지금까지 행정기관과 정치권에서 적극적인 노력없는 상황이어서 송현부대 이전에 대한 국방부 입장을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영길 전 국장도 "전국의 많은 도시들이 도심에 자리한 군부대를 외곽으로 이전시키고 있다. 부대가 떠난 자리는 그야말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장소로 탈바꿈시키고 있다"며 "행정과 정치권이 손잡고 지역사회의 입장을 국방부에 강력하게 전하고, 이전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청년들이 몰려드는 문화·경제 중심의 복합문화타운 조성 ▷안동형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소·벤쳐기업단지 ▷주상복합형 아파트 단지 ▷테마가 있는 안동마을 조성 등 활용방안 의견이 나왔다.

기화서 공공정책연구원장은 "앞으로 몇 차례의 지역현안에 대한 정책 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고, 현실적으로 추진 가능한 분위기를 만들어 갈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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