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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체크(컷)-지자체 존립위기 너머 '행복 영양' 만든다.

인구절벽 벗어나 농가소득·정주여건 높이는 한 해 만들 것
자작나무 숲 등 활용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 트랜드 대비

오도창 영양군수는 올 한 해 인구감소 등 지자체 존립위기를 벗어나
오도창 영양군수는 올 한 해 인구감소 등 지자체 존립위기를 벗어나 '행복 영양'을 만들수 있는 각종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선도할 영양 자작나무 숲의 설경. 매일신문 D/B

영양군의 새해 이슈는 여전히 '행복 영양 만들기'다. 특히 올 해는 이를 위한 영양의 미래와 비젼을 구체화하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다.

영양군은 멈추지 않는 인구감소세, 심화되는 노령화 사회 등 자치단체 존립 위기의식마져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 마련이 새해 벽두부터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오도창 영영군수는 올 해 신년사를 통해 "민선 7기 비젼을 '변화의 시작, 행복영양'으로 삼아왔다. 군민들의 소중한 생각과 의견을 수렴해 내실을 다져왔다"고 밝혔다.

'행복영양 만들기'를 위한 영양군의 올 한 해 이슈를 농정·문화관광·경제·정주여건·미래 성장동력 등 분야별로 체크해 보았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올 한 해 인구감소 등 지자체 존립위기를 벗어나
오도창 영양군수는 올 한 해 인구감소 등 지자체 존립위기를 벗어나 '행복 영양'을 만들수 있는 각종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현장 중심 행정을 펴고 있는 오도창 군수. 매일신문 D/B

우선 농정분야에서는 단연 농업 경쟁력을 강화해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는데 집중한다.

안정적 소득 창출을 위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한다. 재해보험 자부담률을 낮춘다. 농가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지난해 개장한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와 일월산 농산물 판매장 신축으로 영양의 농·특산물 판로 확대와 홍보에 나선다. 영양고추유통공사의 홍고추 최고가 수매, 외국인계절근로자 유치 최선 등 일자리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문화·관광분야 이슈는 '관광객 유치'다. 전국 최대 규모의 영양 자작나무 숲을 비롯해 풍력발전단지 바람전망대 포토존 설치, 이야기가 있는 선바위에 인공폭포·장미터널· 둘레길 등을 설치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 트랜드에 선도적으로 나선다.

이 밖에 코로나19 확산의 추이를 살피면서 영양산나물 축제, 별빛 치맥 축제, 별빛반딧불이 축제,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 등 지역 축제도 성공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60억원 규모의 카드형 지역화폐도 발행한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함이다.

전통시장 시설 개보수, 공공주차장 조성으로 경쟁력 있는 상권 활성화와 침체된 시장의 자생력을 키운다. 스포츠 전지훈련 유치 확대로 지역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을 준다.

지난해 2천30세대에 LPG를 공급했다. 올 해는 면단위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도 추진해 정주여건을 크게 개선한다.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지역공동체 안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구지킴이 민관공동체대응센터'을 운영한다.

청소년들의 소중한 꿈과 희망을 키우는 '청소년 수련관', 어르신들의 여가와 소통의 공간인 '노인복지관'도 본격 운영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올 한 해 인구감소 등 지자체 존립위기를 벗어나
오도창 영양군수는 올 한 해 인구감소 등 지자체 존립위기를 벗어나 '행복 영양'을 만들수 있는 각종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사랑방 같은 영양군 민원실 조성에 나서는 공직자들. 매일신문 D/B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해 영양양조장 복원과 호스텔을 조성,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영양을 선보인다. 영양의 산촌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산촌문화누림센터 개장, 체류형 귀농체험마을과 도시민 체험농원도 선보인다.

이 밖에 영양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이끌기 위해 '자작나무숲'을 2023년까지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산림휴양공간으로 탄생시킨다.

흥림산자연휴양림·반딧불이 생태숲·국제밤하늘보호공원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자연 그대로의 거점 생태관광지를 구축,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사람들이 찾아오는 관광지로 만든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역의 이슈인 국도 31호선 선형개량 사업과 남북 6축 고속도로 건설 등 접근성 향상을 위한 사업,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협력해 교육‧체험이 가능한 생태관광 상품 개발 등 미래 신성장 동력마련을 위한 사업에도 나설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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