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소방서가 지난해 하루 평균 1.5명의 생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달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3천791건 구조출동을 통해 557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이는 일일평균 약 10.4건의 출동, 1.5명을 구조한 것이다. 아울러 전년 대비 구조출동은 6.3% 증가했고, 그 중 구조처리건수는 8.8% 증가했다.
긴급구조 처리건수는 화재가 743건(25.8%)으로 가장 높았고, ▷인명갇힘 237건(8.23%) ▷교통 150건(5.21%) ▷자살추정 111건(3.85%) 등 순이 그 뒤를 이었다. 긴급구조 처리건수는 전년 대비 18.3%(232)건 늘었다.
생활안전 처리건수로는 ▷벌집제거 440건(15.28%) ▷동물포획 407건(14.13%) ▷잠금장치개방 274건(9.51%) ▷안전조치 169건(5.87%) 등 순이었다. 생활안전 처리건수는 전년보다 1건 늘었다. 소방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속적인 비긴급 생활안전에 대한 홍보로 유사사례 재발신고를 방지하고, 시민들의 성숙한 신고의식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인명구조는 ▷인명갇힘 242명(43.5%) ▷승강기 123명(22.1%) ▷안전조치 40명(7.2%) ▷교통 33명(5.9%) 등 순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주거공간 인명구조 사례가 늘었다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이다. 우상호 서장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단위 아파트단지 및 다중이용업 밀집지역이 많은 달서구 특성상 자택 구조출동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우 서장은 "올해 역시 자택 구조출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거공간 구조출동 시 구조 활동에 만전을 다하고 출동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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