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올 한해 지역 예술인 중심의 명품 콘텐츠 제작으로 지역 예술인에게 힘을 실어준다.

수성아트피아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예술인 氣 살리기 프로젝트 시즌Ⅱ'를 제작한다. 4월부터 6월까지 공연 30여 회, 예술인 150여 명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지역 예술인, 기획자, 감독과 협업해 위드 코로나 상황에 맞춘 온택트(비대면) 사업을 선보인다. 지역 최초로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춘 '온라인 스튜디오 사업'도 시행한다. 공연장을 스튜디오로 사용해 지역 예술인을 대상으로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제작할 계획이다.

예술가와 관객이 같은 공간에서 호흡하는 콘택트(대면) 공연도 펼친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솔리스트를 지원하는 사업인 '아티스트 인 대구' 시리즈 공연엔 소프라노 김은형, 쓰리테너 로만짜(김동녘, 노성훈, 박신해), 바이올리니스트 나윤아, 피아니스트 김종현, 타악기 연주가 박혜지, 피리 연주가 김세현, 한국무용가 손혜영이 무대에 오른다.
수성아트피아는 2007년 개관 때부터 하고 있는 프로그램 '마티네콘서트'도 내용을 더욱 알차게 운영할 계획이다. 마티네콘서트는 3월부터 9월까지 홀수 달 두 번째 목요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3월 바리톤 이응광의 '봄의 세레나데'를 시작으로 5월 피아니스트 박종화의 '베토벤과 쇼팽', 7월 첼리스트 김가은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9월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윤정의 '생상과 프랑크'로 관객과 만난다.

14년간 이어온 수성아트피아의 명품시리즈는 기존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과 함께 지역 예술가들의 명품 공연까지 두 방향으로 진행된다. '선우예권 피아노 리사이틀'(2월 5일)을 시작으로, 형제 피아니스트 '임동민&임동혁 듀오 리사이틀'(3월 5일), 국립발레단에서 15년간 수석무용수를 지낸 발레리나 '김주원의 탱고 인 발레'(6월 4~5일),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의 대구 첫 리사이틀'(6월), '빈국립오페라앙상블'(7월)', '셰쿠 카네 메이슨 첼로 리사이틀'(10월 8일)' 등을 선보인다. 그리고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과의 공동 공연 제작, 오펀스튜디오 오디션 등의 교류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정성희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인 만큼 지역 예술인에게 초점을 맞춰 연간 기획공연을 구성했다"면서 "시대를 이끌어가는 예술, 시대를 추억할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하고, 코로나19의 장기화에 지친 시민에게 예술로 위로할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다가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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