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크게 앞선 1위를 차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차기 대통령 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지사를 꼽은 응답이 28.7%로 가장 많았다.
이 지사의 뒤를 이어 윤 총장이 14.0%, 이 대표가 11.4%를 기록했다.
4위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8%), 5위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4.2%)이 차지했다.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 1.7%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1.4% ▷심상정 정의당 의원 1.4% ▷오세훈 전 서울시장 1.4% ▷추미애 법무부장관 1.3% ▷원희룡 제주도지사 0.7%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0.2%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0.2% 순이었다.
'선호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1.5%, '모름·무응답'은 6.4%였다.
지역별로 이 대표가 전남도지사를 지낸 호남에서도 이 지사가 39.2%로 이 대표(29.4%)를 앞섰다. 특히 이 지사는 윤 총장과의 대결에서 보수 야권 텃밭인 대구·경북(22.5% VS 19.4%), 부산·울산·경남(22.3% VS 21.9%)에서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연령별로는 18~29세, 30대, 40대, 50대에서 모두 이 지사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다만 60대 이상에서는 이 지사보다 윤 총장의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로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 100%)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은 18.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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