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를 통해 미국 연기상 20개를 휩쓸며 4월 25일로 예정된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향해 '쾌속 질주' 중이다.
27일 영화 '미나리'의 수입배급사인 판씨네마에 따르면 '미나리'가 아카데미 시상식의 잣대로 불리는 미국 영화 연구소(AFI)의 올해의 영화상과 함께 전미 비평가위원회(NBR)에서 여우조연상, 각본상을 받았다.
이로써 윤여정은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LA,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콜럼버스,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샌디에이고, 뮤직시티,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루이스,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캔자스시티, 디스커싱필름, 뉴욕 온라인, 미국 흑인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상까지 미(美) 연기상 20관왕을 달성했다.
윤여정이 출연한 '미나리'도 112년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미 비평가위원회(NBR)의 여우조연상, 각본상과 함께 미국 온라인 비평가협회의 외국어영화상, 그리고 뉴욕 온라인 비평가협회의 작품상, 여우조연상,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특히 작년 오스카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도 미국 영화 연구소의 특별상을 받은 바 있어, '미나리'의 오스카 입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나리'에 주연 배우로 출연하며 브래드 피트와 함께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스티븐 연도 이번 노스텍사스 비평가협회에 이어 덴버 영화제, 골드 리스트 시상식까지 연기상으로 3관왕에 올라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첫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미교포 리 아이작 정 감독의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미나리는 1980년대 한국에서 미국 캘리포니아로, 다시 아칸소 시골 마을에 한국 채소 농장을 건설하려고 이주한 이민 1세대 가족 이야기이다. 윤여정, 한예리 등이 출연하는 이 영화는 올봄 3월에 전국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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