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도입을 앞두고 위니아딤채가 백신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초저온 냉동고를 개발했다.
27일 위니아딤채에 따르면 위니아 초저온 냉동고(가칭 메디박스)는 용량 90ℓ, 무게 65㎏의 소형 제품으로, 냉동고 한 대당 1만8천명분의 백신을 저장할 수 있다. 회사는 계열사인 대유플러스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제품은 국내 접종이 예정된 모든 백신을 저장할 수 있도록 영하 80℃부터 영상 10℃까지 온도 설정이 가능하다. 또 별도 배터리팩을 이용하면 외부 전력공급 없이 1∼2시간 동안 초저온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만약의 사태도 대비했다.
위니아딤채 측은 "백신 이송에 용이하도록 냉동고를 소형으로 제작해 차량이나 카트로 운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니아딤채는 올 1분기 내로 출시를 목표로 현재 관련 기관에 규격인증을 진행 중이다.
한편,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6일 정례회의에서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코스닥 상장사 위니아딤채에 대해 검찰 통보 등의 조치를 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위니아딤채는 2015~2018년 반품 및 교환된 제품을 회사 전산시스템에서 임의로 조정하는 등 매출액 및 매출원가를 과대계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위니아딤채는 감사인 지정 2년과 담당 임원 해임권고, 과징금(전 대표이사) 1천만원 등의 조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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