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세가 5개월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한 4차 재난지원금 지급에는 국민 절반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3.4%로 직전 조사(12월 21일·36.6%)에 비해 6.8%포인트(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는 54%로 직전 조사보다 6.1%p 하락했다. 이 조사기관의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상승세로 돌아선 건 5개월 만이다.
4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질문에는 국민 61.1%가 찬성 의견을 냈고, 반대 의견은 35.4%에 그쳤다. 지급 방식에 대해서는 '일률적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대답이 47.4%로 '선별 지급해야 한다'고 대답한 42.4%보다 많았다. 다만 대구경북에서는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반대 의견이 55.3%를 기록하며 35.2%에 그친 찬성 의견보다 더 높았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9.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9%p다. 자세한 내용은 데이터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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