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이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군이 직영하는 전기마을버스를 도입했다.
성주군은 28일부터 '성주야 별을타'로 이름 붙여진 전기마을버스가 성주 곳곳을 다닌다고 밝혔다.
성주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형교통모델사업과 환경부의 저공해차 구매지원금 국비예산으로 사업비를 마련했다.
버스는 임시성주버스정류장(이하 버스정류장)을 기점과 종점으로 성주읍 내 3개 노선으로 운행된다.
순환1번는 ▷버스정류장 ▷명가타운 건너 ▷성주군청 ▷새마을금고 ▷성산5리 ▷중앙초교 입구 등을, 순환2번은 ▷버스정류장 ▷성밖숲 ▷성주군청 ▷농협중앙회 ▷성주실내체육관 등을, 순환3번은 ▷버스정류장 ▷우방아파트 ▷놀벤져스 ▷성주역사테마공원 ▷하나로·실리안아파트 ▷예산삼거리 ▷군민회관 ▷새마을금고 ▷별고을교육원중앙초교 입구 등을 하루 100여 차례 각각 운행한다.
이 버스는 성주읍 내 도시재생사업 추진으로 종전의 성주버스정류장이 철거됨에 따라 집단주거지역 주민의 마을버스 도입 요청 등에 따라 도입됐다.
이용요금은 파격적이다. 교통카드로 이용할 경우 1회 100원, 현금은 1천원이다. 3월 말까지의 시범운행 기간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성주읍 내 어디에서 탑승해도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할 수 있어 교외를 오가는 농어촌버스와 쉽게 연계 및 이용이 가능하다.
하나로아파트 주민 A씨는 "성주전통시장에 가려면 걷는 것도, 택시를 타기에도 애매했는데, 100원으로 탈 수 있는 전기마을버스가 생겨 무척 좋다"고 말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올해 버스정보시스템 도입을 시작으로 내년 지능형교통체계, 2023~2024년 성주~대구 광역환승 도입, 남부내륙철도 성주역과 서대구역사 연계 등을 통해 모든 군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군은 다음달부터 성주전통시장날(2·7일)과 명절 2일 전부터 명절 당일까지 교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8대의 순환택시(요금 1회 100원)도 신설·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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