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높이 140m·직경 120m' 영덕에 세계 5위 규모 '대관람차' 들어선다

경북도 영덕군 민간 투자사와 업무협약
강구해파랑공원 내 높이 140m, 직경 120m
㈜디오, 2022년까지 500억원 투자

경북 영덕군 강구면 해파랑공원에 설치될 예정인 대관람차 야경투시도.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 강구면 해파랑공원에 설치될 예정인 대관람차 야경투시도.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에 세계 5위 규모(높이 140m·직경 120m)의 대관람차가 설치될 예정이다.

영덕군은 28일 경상북도와 함께 ㈜디오(THE O)와 500억원 사업 규모의 대관람차 조성사업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투자사인 디오는 2022년까지 500억원을 들여 영덕대게 집산지인 강구항에 있는 해파랑공원 내에 높이 140m·직경 120m에 이르는 대관람차 영덕아이(Eye)를 건립한다. 규모로는 국내 최대이자 세계 5위 수준이다.

영덕아이는 영국의 대표 대관람차로 유명한 런던아이(London Eye)보다 더 크다. 기존 놀이공원의 4인승 소형 관람차가 아니라 15인승 다목적 캐빈 48개를 갖춘 초대형 구축물이다. 단순 조망만이 아닌 다양한 문화콘텐츠 구현이 가능한 복합관광형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관람차 구조를 활용한 명품야경 연출로 야간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청현 디오 회장(진주레져산업 대표)은 "국내 최초·최고의 초대형 대관람차인 영덕아이 로 영덕 강구항 일대를 대한민국 대표 해양 관광거점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 부양에 대규모 민자유치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북도와 함께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