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5세 이상 투여하면 안 된다?"

멕시코가 4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두 번째 승인이다. 멕시코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44만여 명에 사망자 12만7천여 명으로 치명률이 세계 평균보다 높은 8.8%에 달한다. 사진은 작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한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로고와 코로나19 백신의 모습. 연합뉴스
멕시코가 4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두 번째 승인이다. 멕시코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44만여 명에 사망자 12만7천여 명으로 치명률이 세계 평균보다 높은 8.8%에 달한다. 사진은 작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한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로고와 코로나19 백신의 모습. 연합뉴스

독일 백신위원회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과 관련, 65세 미만에게만 투여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내놨다.

27일 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독일 백신위는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노년층에도 효과적이라는 데이터가 부족하다며 이같이 수정한 권고안을 공개했다.

65세 이상에 접종을 권장할 수 있는 근거, 즉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이유다.

독일 백신위는 다른 백신 제품인 화이자 및 모더나 백신을 언급하면서, 이들 제품과 달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8~64세에게만 접종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함께 개발한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은 지난해 12월 8일 랜싯 게재 임상 결과 자료에서 '노인 감염 관련 유효성 자료는 아직 제한적'이라고 밝혔고, 아스트라제네카 사는 영국과 브라질에서 진행한 임상 때 주로 55세 이하 성인만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사흘 전인 지난 25일에는 독일 빌트지 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가 65세 이상에게는 8~10% 미만이라는 내용의 보도를 하기도 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내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조건부 판매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이에 따라 데이터가 축적되기 전까지 당장은 이 같은 연령 제한 권고를 조건에 곁들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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