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U,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공식 승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5일(현지시간) 런던 북쪽 바넷FC의 홈구장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5일(현지시간) 런던 북쪽 바넷FC의 홈구장 '더 하이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터에서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존슨 총리는 이 자리에서 변이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모든 입국자는 지정 호텔에서 격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유럽연합이 29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조건부 판매를 승인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트위터에 이같이 밝히고 "나는 해당 업체가 합의대로 4억 회분을 배송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우리는 유럽인과 우리 이웃, 세계의 협력국들을 위한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U 이번 결정은 이날 유럽의약품청(EMA)이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이 백신에 대한 조건부 판매 승인을 권고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왔다.

이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에 이어 EU가 조건부 사용을 승인한 3번째 코로나19 백신이다.

EU는 회원국을 대신해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4억 회분 구매 계약을 한 상태다.

EMA는 이날 영국과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실시된 임상시험 결과를 종합했을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8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코로나19 예방에 있어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MA는 이 백신 임상 시험 참여자 대부분은 18∼55세로, 이 백신이 55세가 넘는 연령대에 얼마나 잘 작용할지를 나타내는 수치를 제공하기 위한 충분한 결과는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EMA는 그러나 해당 연령대에서 나타난 면역 반응을 고려하고 다른 백신들에 대한 경험에 기반할 때 보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EMA 과학 전문가들은 이 백신이 고령층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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