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최근 7년 연속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연간 수입 1위를 차지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31일 NBA 선수들의 연간 수입 순위를 조사해 발표하며 제임스가 연봉 3천140만 달러와 후원 계약 6천400만 달러를 더해 연간 수입 9천54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돈 1천66억원에 이르는 액수다.
포브스는 제임스의 연간 후원금 6천400만 달러를 역대 미국 팀 스포츠 사상 최고 액수라고 설명하며 "타이거 우즈, 플로이드 메이웨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등이 기록한 통산 수입 10억 달러(약 1조 1천억원) 클럽 가입을 눈앞에 뒀다"고 했다.
2019-2020시즌 소속팀 LA 레이커스를 우승으로 이끈 제임스는 지난해 5월 포브스가 발표한 스포츠 선수 연간 수입 순위에서는 8천820만 달러로 5위에 올랐다.
이번에 포브스가 발표한 NBA 선수들의 연간 수입 순위 2위는 7천440만 달러의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차지했고 3위는 6천520만 달러의 케빈 듀랜트(브루클린)다.
포브스는 "연봉 2천500만 달러가 넘는 선수들이 NBA에 34명이 나와 미국프로풋볼(NFL) 12명,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7명보다 많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코로나19으로 인한 무관중 경기, 시즌 일정 단축 등으로 인한 실지급 급여 감소분까지 계산한 결과다.
한편 스페인 프로축구에서 뛰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구단으로부터 4년간 약 7천500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엘 문도가 30일 공개한 메시와 바르셀로나 구단의 2017년 11월 재계약 당시 계약서에 따르면 메시는 계약이 끝나는 올해 6월까지 4시즌 동안 약 5억5천500만유로(약 7천500억원)를 받는다.
엘 문도는 메시가 스포츠 역사상 최대 금액의 계약을 했다고 설명하면서 "거대 계약이 바르셀로나를 망쳤다"고 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뒤 바르셀로나는 심각한 재정난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스페인 마르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의 총부채는 11억7천300만유로(약 1조5천9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선수들의 임금은 구단 예산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메시의 '특급 계약'이 재정 악화에 큰 몫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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