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새해 첫달 대구경북 지역민의 소비심리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1일 '2021년 1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구매자와 판매자 심리를 아우르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로 산출한 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0년 12월)를 100으로 잡고 그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나타낸다.
조사 결과 지난달 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4.5로 전월(92.2)보다 2.3포인트(p) 올랐다. 다만 같은 달 전국 지수(95.4, 4.2p 상승)와 비교하면 지수와 상승 정도가 모두 작았다.
지역민들은 지난달 생활형편과 소득, 지출 모두 전월보다 개선된 것으로 봤다.
소비자동향지수를 유형별로 보면 전월보다 현재생활형편지수가 3p, 생활형편전망지수가 2p 각각 올랐다. 같은 기간 가계수입전망지수와 소비지출전망지수는 2p, 1p 올랐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 분야에서는 현재경기판단지수가 1p 하락해 '불경기' 인식이 소폭 커졌으나 향후경기전망지수가 6p 올라 경기회복 기대가 컸다. 취업기회전망지수도 3p 올랐다.
저축과 부채 관련 분야에서는 현재가계저축지수가 1p 내린 반면 가계저축전망지수가 2p 올랐다. 현재가계부채지수와 가계부채전망지수는 각각 1p씩 증가했다.
물가수준전망지수는 전월보다 3p 올라 매출 개선 기대가 늘었고, 주택가격전망지수는 3p 내려 집값 하락을 예상하는 모습이었다.
윤용준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경제조사팀 팀장은 "지난해 연말 국내 경기가 소폭 개선된 영향으로 1월 소비심리가 올랐다. 대구경북 지수가 전국 지수보다 다소 낮지만 그 차이가 크지 않아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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