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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배드파더스 논란 해명… 연인 인민정과도 “재혼할 것”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한 김동성. 화면 캡쳐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출신 김동성이 전 부인과 자녀들에 대해 양육비를 제대로 주지 않는다는 의혹에 직접 해명했다.

김동성은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 연인 인민정과 함께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며 배드파더스 논란과 재혼 계획을 언급했다.

김동성은 지난해 4월 자녀의 양육비 의무를 다하지 않는 아빠들의 실명을 공개하는 사이트 '배드파더스'에 이름이 올라간 사실이 알려졌다. 김동성은 전 부인 A씨와 결혼 14년 만인 지난 2018년 이혼했다. 이혼 당시 김동성은 아이들이 성년이 될 때까지 한 아이당 150만 원씩 매달 양육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배드파더스에 김동성의 이름이 올라간 지난해 당시 A씨는 "(김동성이) 약속된 금액보다 종종 적은 돈을 보냈고, 2020년 1월부터 양육비를 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동성은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에서 "코로나 이전에는 지급이 가능했던 금액(약속한 금액)이다. 원래는 주 1~2회 정도 성인을 가르쳤다. 근데 링크장이 문을 닫으면서 아예 일을 못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월급 300만원 받아서 200만원은 계속 양육비로 보내줬다"며 "방송하면 출연료가 나오니까 그것 때문에 방송하는 이유도 있다. 더는 양육비 밀리지 않게끔 내 자리를 잡는 게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동성은 여자친구 인민정에 대해 "내가 힘들어 늪에 빠졌을 때 손을 잡아 주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생각해보곤 한다. 인민정은 내가 늪에서 손가락만 보였을 때 그 손가락을 잡아 날 끄집어내준 고마운 사람"이라며 관련 문제가 해결되면 여자친구와 재혼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재혼을 하려는 둘의 모습은 이혼 부부의 새로운 관계를 조망하는 프로그램 취지와 맞지 않다", "김동성 전처와 자녀들이 받을 상처는 생각하지 않은거냐", "피해자 코스프레 대박이다. 면죄부 프로그램인가요?" 등의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김윤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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