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文대통령 내외가 고른 올해 설 선물은 '안동소주'

해리스 전 대사 작별선물도 안동소주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설을 앞두고 코로나19 대응 등 각 분야에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이들과 사회적 배려계층 등 1만5천여 명에게 명절 선물을 보냈다. 선물은 안동 소주, 김제 약과, 여주 강정, 무안 꽃차, 당진 유과 등 지역 특산물 5종으로 구성됐다. 2021.02.02.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설을 앞두고 코로나19 대응 등 각 분야에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이들과 사회적 배려계층 등 1만5천여 명에게 명절 선물을 보냈다. 선물은 안동 소주, 김제 약과, 여주 강정, 무안 꽃차, 당진 유과 등 지역 특산물 5종으로 구성됐다. 2021.02.02.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설 명절을 맞아 코로나19 대응에 맞서 방역현장에서 뛰는 의료진과 역학조사관, 사회복지업무 종사자 등 1만5천여 명에게 안동소주 등을 보냈다.

2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 내외는 올해 설 선물로 안동소주를 준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이임을 앞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에게 "그동안 함께 한 잔 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면서 안동소주를 작별 선물로 전했는데, 이번 설 선물 세트에도 안동소주가 선정됐다.

이름난 양반집에서 가양주로 전승된 '안동소주'는 쌀로 고두밥을 짓고 누룩을 섞어 빚어내는 증류식 소주로 담백하고 은은한 맑은 맛과 향이 뛰어나다.

여기에 경기 여주 강정, 전북 김제 약과, 전남 무안 꽃차, 충남 당진 유과 등 지역 특산물이 고루 담겼다. 술을 못 마시는 이들을 배려해 안동소주 대신 꿀이 포함됐다.

선물은 코로나19 방역현장의 의료진, 역학조사관 및 사회복지업무 종사자, 애국지사, 국가유공자, 각계 원로 및 동절기 어려움이 많은 사회적 배려계층 등에게 전달된다.

문 대통령은 선물에 동봉한 연하장에서 "국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삶이 어려운 단 한 분도 놓치지 않고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도 중소상공인과 농축수산물 소비 확산을 위해 겨울철 현장 업무 종사자들에게 선물을 보낼 예정이다.

청와대는 전 직원들의 복지포인트로 9천만원 어치 전통시장상품권을 구매해 전통시장에서 성수품과 설 선물을 구입하기로 했다. 또 자매결연을 맺은 사회복지기관에 설 준비 생필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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