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7시 45분 EBS1 TV '다큐 잇it'에서는 진정한 공생(共生)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질 좋고 저렴한 가구를 만들기로 유명한 남양주시 마석가구단지에는 한센인과 이주노동자가 그 땅을 지키고 있다. 사회의 편견과 차별로 인해 고향에서 쫓기듯이 이곳에 먼저 정착한 한센인들이 있다. 이주노동자들 역시 연고 없는 타지에서 열악한 환경과 차별을 견디며 살아온 늘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마석에 먼저 정착했던 한센인들은 자신들처럼 차별받는 이주노동자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그들은 친구이자 이웃으로 서로를 보듬으며 살아왔다. 이주노동자들에게는 차별의 아픔을 자신들처럼 그대로 겪고 있는 그들을 챙겨주는 한센인들이 이웃이다.
마석에 사는 이주노동자들은 주민들의 이웃이자 동료로 대체할 수 없는 소중한 존재이다. 수많은 이들의 눈물이 서린 마석. 그곳에는 다른 삶, 다른 문화가 함께하는 공생의 지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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